인천시 연수구가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구는 지난 16일 총 5천833억 원 규모의 2019년 예산안을 편성해 연수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8년 본예산 대비 716억 원(14.01%)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안은 지방세 수입이 195억 원 증가한 1천431억 원이며, 세외수입은 7억 원 오른 320억 원, 국·시비 보조금은 300억 원 증가한 2천526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열린 행정 ▶교육복지 ▶문화 ▶일자리경제 ▶균형발전 ▶생명안전 등 6대 분야를 중점 과제로 했다. 특히 열린행정 분야에서는 주민참여예산운영, 마을방송국 운영 및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운영 등 지난해(307억 원)의 두 배가 넘는 649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는 창의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경비지원과 1학교 1사서 배치사업 등 157억 원, 문화·관광 분야는 북 페스티벌과 공원 내 작은도서관 건립 등 259억 원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장애인복지시설 신축, 창업인프라 조성사업 등 451억 원을 늘려 2천855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편성은 민선7기 공약사업과 주요 정책사업에 대한 분야별·주제별 토론회 등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10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예산편성 보고회를 열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정배분을 논의했다.

또 ‘동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으로 사업 제안 접수 등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 실제로 예산에도 최종 반영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2019년도 예산은 편성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렴했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주요 정책사업이 예산 편성 등 계획대로 진행돼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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