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지역업체의 수출증가액이 수입증가액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18일 인천본부세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지역업체의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3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6.5% 증가한 3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총 무역액이 10.8% 증가한 713억 달러다.

전국에서 인천의 무역 비중은 전년보다 0.1% 늘어난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주요품목은 전기·전자부분이 23.2%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4.8%증가했다. 이어 철강(비중 16.5%), 화공품(13.1%) 순으로 전년대비 각각 12.6%, 25.7%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82억 달러), 미국 (57억 달러), 아세안 (51억 달러), EU (41억 달러), 일본 (19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유류 및 전기·전자부문이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 (67억 달러) 중동 (52억 달러), 아세안 (35억 달러), 일본 (34억 달러), 호주 (29억 달러), 미국 (27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는 수출 82억 달러, 수입 6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1.7% 늘어나 총 무역규모가 전년대비 2.0% 증가세를 나타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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