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조동성 총장은 지난 16일 중국 옌볜(延邊)대학 초청으로 한중대학 총장포럼에 참가해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과 유연한 시스템 도입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중대학-총장포럼.jpg
 조 총장은 포럼에서 ‘인류 공통가치에 입각한 대학 정신의 재건‘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올바른 가치 판단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 모델인 ‘대학 5.0’을 제시하고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이라는 대학 발전 계획을 공유하며 봉우리형 연구 모델과 인천대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특히 조 총장이 인천을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고자 추진 중인 ‘바이오 봉우리 프로젝트’는 많은 참가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교육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는 매트릭스 칼리지에 대해서는 "경직된 시스템으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 대학은 더욱 유연한 자세로 교육시스템을 디자인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트릭스 칼리지는 민간기업, 해외기업, 해외대학, 정부기관 및 기타 연구소 등 총 53개 기관이 인천대라는 교육 플랫폼을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교육부에 의해 고등교육 혁신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한편, 한중대학 총장포럼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중국 연변대학에서 진행됐으며, 인천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교 총장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