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평택시의회를 중심으로 현 ‘오산공군기지’를 ‘평택오산공군기지’로의 명칭 변경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유철 국회의원은 이를 위한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회에 제출한 청원서에 원유철 의원을 대표 소개의원으로, 유의동 의원을 소개의원으로, 정장선 평택시장을 대표 청원인으로,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을 청원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산공군기지는 1952년 한국전쟁 당시 현재의 평택시 서탄면 적봉리 일원에 활주로를 조성해 K-55라 명명해 오다가 1956년 지금의 오산공군기지로 불리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청원서에는 현재 오산공군기지는 평택시 신장동, 고덕면, 서탄면 일원에 위치하고 있어 명칭이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혼선과 불편 그리고 지역 간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원 의원은 "공군기지가 평택시 관할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물론, 도로 표지판 등에 오산공군기지로 명명돼 전 국민의 혼선 초래와 지자체 간의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기지의 명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정정해 갈등을 해결하고, 평택과 오산 시민들의 염원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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