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대통령에게 "노동개혁 필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문재인 정부는 민주노총과 결별을 각오하고, 과감하게 노동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 번 노동개혁을 위한 여야정 라운드 테이블 구성을 제안한다"며 "대통령께서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좋은 답을 주시기를 기대하며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대통령과 정부·여당도 어찌하지 못하는 무소불위 권력집단이 돼 투자와 산업 구조조정,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민주노총의 행태를 강력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포용적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 노동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포용적 성장’과 ‘포용국가’를 강조했는데 성장과 포용을 누가 반대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이를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난관이 하나 있는데 바로 노동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OECD의 2016년 한국경제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면서 가장 중요한 해법으로 노동개혁을 해야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