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류월드 내 ‘K-컬처밸리’ 사업이 사업재개 동력을 얻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K-컬처밸리 사업시행사인 케이밸리㈜ 측이 요청한 개발계획 변경 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통과는 3수 만으로 앞서 K-컬처밸리는 상업용지 6필지를 3필지로 합치고 공공 보행통로의 위치를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재심의 결정을 받았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주변지역과의 상생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심의를 통과시켰다.

K-컬처밸리는 이번 조건부 통과에 따라 개발계획에 대한 조치계획을 마련하고, 고양시 건축허가 절차 이행 과정을 거쳐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케이밸리㈜ 관계자는 "1년 이상 지연된 심의가 통과돼 매우 다행이다"라며 "아시아 넘버원 문화 콘텐츠 단지를 만들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천153㎡) 규모로 ▶테마파크(23만7천401㎡) ▶상업시설(4만1천724㎡) ▶융복합공연장·호텔(2만3천28㎡)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K-컬처밸리 사업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11만 개의 고용창출과 16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