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택시 콜센터 운영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택시 이용 및 콜센터 설치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택시 콜센터는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전기사에게는 운행의 편리함과 수익을 올려주는 서비스이다.

설문조사 대상은 주민 1천260명과 택시종사자 148명 등 총 1천408명으로 주민의 경우 각 읍·면별 행정리를 통해 직접 설문에 나선다.

조사 항목은 택시 운행과 관련해 주민의 이용수요와 요구사항 등을 묻는 10개 항목이다. 택시 운수종사자에게는 콜센터 설치 찬반 의견 및 예상 문제점 등을 조사하게 된다.

현재 군 택시 호출 수행 방식은 각 읍·면별 터미널 승차대기소에 택시조합이 설치한 콜박스에 전화해 호출하면 콜박스 대기 중인 기사가 전화를 받고 요청지로 차량을 이동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콜박스 전환번호가 동일하지 않아 이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콜센터는 통일된 번호로 전화를 하면 운영요원 접수 등록, 호출지와 가까운 차량 배차 요청, 차량 이동으로 이뤄져 신속하고 편리함을 도모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군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조치"라며 "군민의 의견에 부합하는 정책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사업비 3천600만 원을 들여 내년 4월부터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시스템 방식인 택시 콜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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