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42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직한 이상호(65·전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퇴임 후 5년 동안 연천지역에서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작은 농장을 운영하며 귀농 전도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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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장은 2014년 3월 비영리 단체인 한반도 힐링웃음 연구소를 설립하고 아내와 함께 관내 경로당을 일일이 순회하며 노인들에 웃음을 주는 봉사활동을 벌여 큰 얻고 있는 연천의 지킴이 산파 역할도 하고 있다.

 또 기타와 함께하는 웃음치료강의 기법으로 같은 해 9월 한국강사은행에서 명강사 대상을 수상하고 정교수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한 군남면 진상리에 6천500㎡의 왕대추 농장을 조성하고 해마다 대추축제를 개최, 직거래를 통한 소득향상으로 농민들의 현장 교육장 역할을 하면서 농장에 귀농·귀촌 이야기방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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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그가 "퇴직 후 세상을 살아가는 생활이 너무나 행보하다"고 말한다. 이 모든 것은 퇴직 후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움에서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생활에 대해 전국에서 매년 3만여 명씩 퇴임하는 후배들에게 ‘인생이모작 나를 비워야 여생이 행복하다’란 주제로 퇴직 후 5년간 본인의 생활스토리를 중심으로 강의에 나서기도 한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건국대학교 주관 우수 강사로 선발돼 오는 23일 퇴직공무원 명강사 양성과정 강사로 위촉돼 강단에 선다.

 그는 "이번 강의에서도 연천군이 수도권 최고의 귀농·귀촌 지역으로 소개해 지역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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