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은 19일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소통의 자리는 ‘오늘만큼은 장덕천 주무관’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시장과 직원 간 대화의 장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고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점심도 함께 먹는 ‘런치토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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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시장은 이날 중4동 행정복지센터 관할 직원들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180여 명의 직원들과 런치토크를 진행한다.

중4동 행정복지센터 무지개실에서 진행된 첫 런치토크에는 중4동을 비롯해 약대동·중1동·중2동·중3동에서 근무하는 7급 이하 공무원 15명이 참여했다.

장 시장과 이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주제와 격식 없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간부공무원들의 배석을 금지하고 카페처럼 부드러운 음악도 틀었다. 유연근무, 직원 복지, 악성 민원 예방 등 다양한 주제가 거론됐으며, 특히 젊은 공무원들답게 결혼·육아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장 시장은 직원들의 질문과 의견 그리고 고충과 애로사항,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조치 결과를 내부 통신망에 공지하기로 했다.

장 시장은 "이번 런치토크는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시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진솔한 대화의 장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직원과의 소통과 후생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소통·공감 런치토크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하위직원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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