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장애인 주차구역의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19일 구에 따르면 중부경찰서, 장애인단체 등과 함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정차 등 위반행위에 대해 다음 달 11일까지 한 달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앞서 지난 12일과 13일 양 일간 중부경찰서, 인천국제공항경찰단, 장애인편의시설 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단속을 실시해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위반지역 8곳에서 총 10건(불법 주·정차 8건, 현장계도 2건)을 적발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최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정차 등 위반행위가 크게 증가해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설치한 장애인주차구역이 원래 취지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구는 11월 한 달간 위반 빈발지역에 현수막 설치와 과태료 부과 및 계도활동 병행을 통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사항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차와 주차표지 위·변조 및 표지 양도·대여 등 부정사용, 이중주차 등 주차방해 행위 등이다. 구형 표지를 신형으로 교체하지 않고 주차구역에 주차한 차량도 단속대상이 된다.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새로운 표지로 즉시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