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해 온 경기도내 공공도서관의 도서 구매작업이 앞으로는 클릭 몇 번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최근 이 같은 기능을 갖춘 ‘경기도 공공도서관 수서업무지원시스템(gbook.library.kr)’ 구축을 완료하고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수서(收書) 업무는 공공도서관에서 이뤄지는 도서구매업무를 뜻하는 말로 그동안은 각 도서관별로 사서가 추천목록이나 인터넷 서점을 뒤져 구매할 책을 고른 후 이를 엑셀로 전환해 발주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새롭게 구축된 수서업무지원시스템은 민간 포털 사이트와 도서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서에게 신규 도서 정보는 물론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도서 상세 정보, 추천도서 목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원하는 책을 클릭 하면 바로 도서관 자료관리 시스템과 연계돼 도서 주문과 등록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와 시·군, 도교육청 공공도서관까지 합치면 매년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도서구매에 사용하고 있다"며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도서구입 예산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도서관 서비스의 만족도 역시 향상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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