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의 열병합발전소가 화성 동탄신도시 내에 들어섰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9일 동탄지사에서 지역난방 공급 및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 수급에 기여할 800㎿급의 집단에너지시설 준공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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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동탄지사 7만9천716.2㎡의 터에 자리잡은 열병합발전소는 단일 집단에너지시설로는 공사 최대 규모이다. 이 시설은 757㎿의 전기와 524Gcal/h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LNG 열병합발전소이다. 공사 내 총 전기생산량의 약 30%를 담당하며, 2021년까지 동탄신도시 내 11만4천여 가구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한다. 특히 친환경 LNG 연료를 사용해 법적 질소산화물 배출기준(20PPM)보다 훨씬 낮은 5PPM 이하를 준수할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이원욱(화성을)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서철모 화성시장, 시공업체(두산중공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일표 산자중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 기술이 한국형 산업기술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정도로 세계적 수준이라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며 "친환경 발전소로 수도권 전력계통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창화 사장은 "동탄 집단에너지시설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세계 최고의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냉난방, 전력사업 등 핵심 사업 고도화와 함께 신산업 발굴 등 4차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효율적인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공사 동탄지사는 열병합발전소 준공을 통해 수도권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환경 개선 기여, 지방세 세수 증대(연 4억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여기에 연간 57억여 원의 주변 지역지원사업 금액을 책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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