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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옥상 추락사망 사고 이전에도 폭행 있었다

SNS 메시지 등 사전 공모 정황 경찰, 공동공갈·상해혐의 추가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제19면
동급생을 아파트 옥상으로 불러내 폭행하고 사망까지 이르게 한 10대들<본보 11월 16일자 19면 보도>이 범행 이전에도 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집단폭행 당한 뒤 추락사 한 중학생 점퍼 빼앗아 입은 가해 중학생.jpg
▲ 단폭행 당한 뒤 추락사 한 중학생 점퍼 빼앗아 입은 가해 중학생. /사진 = 연합뉴스
인천연수경찰서는 A(14)군 등 가해학생 4명에 대해 공동공갈 및 공동상해 혐의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3일 오전 2시께 PC방에 있던 B(14)군을 공원으로 끌고 가 폭행하고 14만 원 상당의 전자담배를 빼앗은 혐의다. 이때 빼앗은 전자담배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B군을 다시 옥상으로 불러내는 빌미가 됐다.

이날 A군 등과 함께 옥상에 올라간 B군은 1시간 20여 분간 폭행을 당하다 오후 6시 40분께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가해학생들이 주고받은 SNS 메시지와 범행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이 사전에 폭행을 공모한 것으로 봤다.

또 경찰은 A군이 11일부터 B군의 패딩을 입고 있었던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A군과 B군이 패딩을 바꿔 입게 된 상황, 두 패딩의 가격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해 적용 가능 법률을 검토할 예정이다. A군은 "강제로 빼앗은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B군의 추가 피해 및 가해학생들의 추가 학교폭력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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