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올해 계약심사를 통해 총 4억6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시와 산하 기관에서 발주한 사업 39건 163억 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사 13건 117억원, 용역 17건 39억원, 물품구매 9건 7억원에 달한다.

특히, 항골천 정비공사를 사례로 보면 ▶호안공 거푸집을 합판거푸집에서 유로폼으로 변경 ▶다짐품 중복 제외 ▶사토운반 덤프트럭 변경 ▶일반관리비 및 이윤 조정을 통해 사업비를 18억5천만 원에서 16억6천만 원으로 조정, 1억9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 1월 중 ‘2018년 계약심사 사례집’을 발간, 배부해 직원들의 업무지침서로 활용함으로써 계약심사 제도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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