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기존의 취약한 경제구조를 디자인산업과 4차산업, 사회적 경제 중심으로 바꾸고 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도시,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를 만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총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보다 14.69% 증가한 5천809억 원으로 일반회계 4천289억 원, 특별회계 1천52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며 "예산 규모가 다소 증가한 이유는 안정적이며 현실적인 세입추계와 갈매공공주택지구 내 가구 수와 사업장의 증가, 정부의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시 전체 예산의 42.4%에 이르는 사회복지비용과 별내선 복선전철사업 분담금, 인창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 대형 투자사업들로 인해 시의 가용재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적 근거가 없는 포상금과 시 재정 규모에 비해 행사성 경비, 전시성·선심성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한 만큼 내년도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안 시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MICE산업형 국제 디자인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였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2년여 만에 재추진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친수구역 지정고시, 토지보상과 실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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