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맞춤액비 활용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이 농촌진흥청 주최 ‘2018 신기술보급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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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액비 제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은 양돈농가에서 수거해 온 가축분뇨를 고액 분리 및 침전 등 처리로 부유물질의 함량을 낮추고 최적 발효시켜 작물 표준시비량에 따라 부족한 성분을 화학비료로 첨가해 양분 균형을 맞춰 주는 사업이다. 농업기술센터가 제안해 2018년부터 2년간 전국 3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 중이며, 축산분뇨 처리와 농업인의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하는 ‘신기술보급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농업 R&D 연구 성과를 현장에 확산하고 신기술보급의 성공적인 정착과 사업 관리 강화 및 성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회다.

시는 서류 및 프레젠테이션 발표심사 등 전국의 경쟁을 거쳐 대상 수상을 통보받았으며, 시상식은 22일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가 열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발효액비에 화학비료를 자동 공급할 수 있는 맞춤액비제조기를 특허 등록했다. 470여 농가가 벼·가지·복숭아 등 12개 작목 150㏊에서 맞춤액비를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1억7천500만 원 이상의 경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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