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운정신도시 순환 마을버스 노선에 차량 증차 및 연장 운행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운정신도시 순환 마을버스 080번 노선 2대와 081번 노선 1대를 각각 증차해 산내마을10단지 운정고등학교 앞까지 연장 운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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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080번과 081번 노선은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경의선 전철을 통해 서울로 출퇴근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신도시 각 마을에서 운정역과 야당역을 운행하고 있다.

운정역 이용객은 평일 기준 하루 1만 명으로 이 중 마을버스 환승객은 4천300여 명(43%), 시내버스 환승객은 2천100여 명(21%)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마을버스 080번 노선을 현행 8대에서 10대로 2대 증차해 출퇴근시간대 배차 간격을 7분으로 단축 운행에 나섰다. 이 노선은 운정역에서 가람마을·산내마을·해솔마을 등을 순환 운행하며, 증차된 차량은 기존 차량보다 큰 버스가 투입돼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다.

또한 081번 노선은 최근 입주한 산내마을10단지 주민의 야당역 접근이 편리하도록 노선을 연장했으며, 운행차량도 2대에서 3대로 늘려 출퇴근시간대에는 20분 배차 간격으로 지난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최종환 시장은 "080번 마을버스가 증차 운행된 19일 산내마을9단지에서 운정역까지 080A 노선을 승차해 시민 불편사항 등을 직접 챙겼다"며 "대중교통이야말로 보편적 복지로 시민들에게는 소중한 선물과도 같은 만큼 앞으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버스 공공성을 확보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민선7기 공약사항인 대중교통의 전면적인 개편을 위해 내년까지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및 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추진하고 2021년부터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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