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이혼 전후 가족관계 회복지원 사업 부부캠프 ‘아주 특별한 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이혼위기 부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수원법원 안산지원에 이혼신청을 접수했거나, 부부 갈등으로 상담 중인 부부 또는 상담 욕구가 있는 부부 11쌍 22명이 참가했다.

17일은 사전 교육으로 부부 성격유형 검사(애니어그램)를 통해 서로의 성격을 파악해 갈등요인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했고, 이어 1박2일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은 부부 댄스테라피(동작치료), 부부 세족식 등 갈등 부부의 관계개선이나 위기부부의 이혼 재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영혜 센터장은 "이번 부부캠프는 갈등 중에 있는 부부가 둘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서로의 감정을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화해의 손을 내밀어 건강한 가정이 되기 위해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이혼위기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이외에도 수원법원 안산지원과 협약해 부부상담, 부부교육, 자녀상담 및 심리검사, 면접교섭 장소제공, 가족캠프 등의 서비스를 실시해 가족의 건강성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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