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시작 10여 년이 경과한 ‘지방도 318호선 화성시 남양∼구장 도로’가 드디어 내년 5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민·화성2)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도 건설본부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본인의 선거 제1호 공약인 지방도 318호선 남양∼구장 도로건설의 적기 완공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오 의원은 남양∼구장 도로건설사업의 적기 완공이 미뤄지고 있는 이유를 물으며 "2009년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완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66억4천900만 원까지 예산 투입도 다 끝났는데 아직까지 개통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고 공사 지연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김철중 건설본부장은 "우선 내년 3월에 율암∼팔탄1공단까지 임시 개통하고 전체 구간은 5월에 꼭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사 지연의 사유에 대해 부연 설명했다.

한편, 화성시 남양과 구장을 연결하는 도로건설사업은 총사업비 713억 8천200만 원이 투입돼 지난 2009년 2월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 2015년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현장확인에서 불시에 아스콘 코아 채취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일부 구간에서 기준치에 못 미치는 포장두께로 시공한 것으로 밝혀져 부실시공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보강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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