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 김성수, ‘모기소리하게 시큰둥한 반응으로’ … 멀쩡하지만 귀찮은 듯

PC방 살인범 김성수가 정신감정을 마치고 유치장으로 돌아왔다.

20일 김성수는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 도착했다. 그는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에서 나와 경찰서 유치장으로 인계됐다. 

또한 범행 사유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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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방 살인범 김성수가 정신감정을 마치고 유치장으로 돌아왔다.

앞서 김성수는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진단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는 그가 ‘심신미약’이라는 명목의 감형사유를 받기 위함이라고 예측됐다.

그러나 법무부는 정신감정 결과 김성수가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1일 검찰에 넘기며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이 김성수 동생의 공범 여부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렸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법 감정에 맞는 양형 재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었다.  

원희룡 지사는 우선 지난 2008년 조두순 사건이 심신미약 상태로 감형 받아 12년의 판결을 받은 사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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