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22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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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연은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수준 높은 명곡 합창으로 관객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에 의해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캐롤에 오페라와 뮤지컬이 더해진 새로운 문화예술콘텐츠다.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인 보리스 아발랸이 지휘를 맡는다.

그는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제 등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8개 주 25개 도시에서 13만여 명의 미국인들이 관람했다.

특히 9천990석 규모를 자랑하는 멕시코 국립극장과 7천석 규모의 미국 휴스턴 NRG 아레나 등 각국의 초대형 공연장에서 만석 행진을 기록하며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미국 외에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크라이나 키예프, 아르헨티나 라플라따 등 20여 개 도시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12월 한 달간 전국의 관객들을 만나는 공연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지난 2000년 창단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한국 가곡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가곡의 매력을 재조명하게 한 합창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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