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00억 원의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 사업에 30개 시·군에서 제안서를 접수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고 100억 원에서 60억 원까지 지원되는 대형사업에 16건, 최고 60억 원에서 45억 원이 주어지는 일반사업에 14건 등 총 3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First는 민선 6기 도가 추진했던 ‘Next경기 창조오디션’을 잇는 사업으로 도는 시·군에서 제안한 30개 정책 가운데 10개 정책을 선정해 1등 100억 원 등 모두 60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공정’, ‘평화’, ‘복지’ 등 도정핵심가치 실현을 주제로 시·군 정책을 공모했다.

도는 전문가그룹으로 40명의 심사위원단을 꾸려 현장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다음달 19일 10개 정책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이 재정 부담 없이 대규모 숙원 사업을 추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내걸고 정책공모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시·군의 정책개발 역량을 키우고 지역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군포시의 ‘그림책 박물관 공원-PUMP 조성’ 사업이, 2016년에는 남양주시의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사업이 각각 1등을 차지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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