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8개국이 출전하는 ‘제59회 골프 월드컵’이 2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7천170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8개국에서 선수 2명씩 팀을 이뤄 출전해 포볼과 포섬 방식의 경기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첫날과 사흘째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베스트볼 방식인 포볼, 이틀째와 마지막 날은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얼터네이트 샷 방식인 포섬으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국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안병훈(27·50위)과 김시우(23·57위)가 팀을 이뤄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6년 김경태(32)와 안병훈이 나가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일본 대회에서 최경주(48)와 허석호(45)가 출전해 거둔 공동 3위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한국이 호주 다음으로 좋은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파워 랭킹 전망에서 한국을 2위에 올려놓으면서 ‘안병훈이 호주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김시우 역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파워 랭킹 1위인 홈팀 호주는 마크 리슈먼과 캐머런 스미스로 팀을 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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