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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동인천 민자역사 개발 새바람?

현재 파산 후속 절차 진행 중 국고 귀속 땐 市 개입 전망 속 지역주민들 재생사업 기대 감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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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9월 21일 인천시 중구 동인천역 앞에서 동인천역사㈜와 동인천역사수분양주협의회 회원들이 국토교통부의 역사 재계약 불가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시가 동인천민자역사의 파산 절차에 맞춰 도시재생 등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다. 그렇다 보니 역사는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결정에 따라 사라질 수도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동인천역사㈜는 서울회생법원에서 지난 9월 10일 파산선고를 받고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파산관재인을 지정하고 지난달 24일까지 채권 신고기간이었다.

파산관재인은 파산선고에 이른 사정, 채무자 및 파산재단에 대한 경과, 배당가능성 등을 알리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시는 동인천역사에 재생사업을 접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둘러봤다. 파산 절차 종결 뒤 동인천역사가 국고로 귀속되고 코레일, 철도시설공단과 공조해 동인천역사의 재생(활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민들은 동인천역사㈜가 파산해 재생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박정숙 시의원은 "박남춘 시장이 8월 31일 국가시설인데다 소송도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가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동인천역사㈜의 파산선고로 행정소송도 중단될 예정으로 시가 개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동인천역사는 중구 인현동 1-1 등 7필지로 총면적 3만6천758㎡,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다. 판매시설(2만7천993㎡)과 역무시설(1천633㎡), 주차장(376면·7천132㎡)으로 돼 있다.

1989년 문을 연 동인천역사는 ‘양키시장’이라 불리던 중앙시장, 송현시장 등 전통시장과 애관극장, 미림극장 등으로 둘러싸여 유동인구가 많았다. 같은 해 인천백화점이 들어선 뒤 한동안 호황을 누렸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롯데·신세계백화점 등이 진출하자 2001년 인천백화점은 문을 닫았다. 이어 동대문식 의류상가 엔조이쇼핑몰이 들어섰지만 2007년 폐업한 뒤 지금까지 대부분 빈 상태로 방치돼 왔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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