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정문앞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총파업 선포기자회견’이 열려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합원들이 20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인천본부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20일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정문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반노동정책에 맞서겠다"며 "모든 노동자의 단결·교섭·파업권리 보장을 위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고 노동관계법 개혁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이 공개한 총파업의 핵심 구호는 ‘탄력근로기간 확대 저지’, ‘ILO 핵심협약 비준’,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법 전면 개정’,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등이다.

이들은 "노동자의 요구를 집행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와 국회를 규탄한다"며 "자본가 청부 입법인 탄력근로제 국회 일방 개악을 강력하게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파업과 함께 인천지역 노동자와 정부를 기만하고 있는 한국지엠의 법인 분리와 온갖 악행이 자행되고 있는 서인천새마을금고에 맞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번 총파업이 인천지역을 넘어 한국사회의 새 판 짜기 개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21일 부평역 앞에서 ‘민주노총 11·21 총파업 인천대회’를 열 예정이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