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비정규직 채용이 관행인 환경미화원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환경미화원의 정년퇴직으로 결원이 생기자 지난달 채용공고를 내고 서류전형과 체력검사, 인·적성 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지난 19일 최종 합격예정자 4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정년 퇴직자를 대상으로 환경미화원으로 재고용하는 방식을 통해 기간제 고용을 연장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환경미화원의 사기진작과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에 맞춰 기간제 고용 임금피크제를 탈피해 환경미화원의 정규직 정원을 추가로 늘리는 것으로 방침을 세워 올해부터 추진하게 됐다.

한상원 주민생활지원국장은 "환경미화원 정규직 채용으로 정책방향을 변경한 것은 더 나은 일자리 제공과 더 깨끗한 중구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중구 환경미화원 선발에는 4명 선발에 총 36명(남 35명, 여 1명)이 지원해 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연소 지원자는 22세 남성이었으며, 최고령은 55세 남성이었다.

선발된 합격예정자는 신체검사와 신원조회 등을 통해 채용이 최종 확정되며 안전교육과 현장 실무교육을 받고 내년 1월 1일부터 현장에 배치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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