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와 중국 웨이하이시 간 항로 개설 및 농수산물 교류 등이 적극 추진된다.

옹진군은 지난 16일 장정민 군수가 중국 웨이하이경제기술개발구를 방문해 양 지역 간 경제와 수산, 관광 분야 등의 교류로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한 ‘우호교류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협약식에는 조철수 옹진군의회 의장과 양리 웨이하이시 부시장, 여효동 경제기술개발구 구청장, 우명도 부구청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장 군수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두 지역 간 항로 개설을 통해 특산물(수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서로의 관심 분야인 수산업과 관광 분야 등에 대한 교류 촉진 및 민간 분야 우호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웨이하이시는 산둥반도 북쪽 끝(백령도 서쪽 190㎞)에 위치한 인구 300만 명의 항구 및 관광도시로 해안선 길이가 1천㎞에 달한다. 중국에서 제일 큰 수산물 생산지로 주요 어항의 중심지이며 1천5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편, 장 군수 일행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롱청시에 위치한 40만㎡ 규모에 달하는 ‘호당가’라는 해삼 양식장에도 들러 양식시설과 계근 모습 등을 둘러보고 해삼 양식기술 습득을 통해 어민소득 증대에 따른 군정 접목 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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