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1일 YBM연수원에서 ‘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2차 총회’를 개최하고 독립운동가 및 청소년 등 시민들의 의견 담기에 나섰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서철모 시장과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총회는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 100여 명이 참석해 1부 사업 경과보고 및 안건 의결, 2부 화성3·1운동사 시민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독립운동가 후손, 시 아동의회 의원, 3·1만세운동 기록 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 등 5명이 추진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앞서 소위원회 및 임원단 회의와 자문단 자문 등을 거쳐 제안된 19건의 사업 중 신규 사업으로 청소년 독립기념시설 탐방 프로그램 지원,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진입로 구간 무궁화 보식, 화성시 역사문화 강연 및 토론대회 개최 등을 선정했다. 아울러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확대, 시민참여사업 공모,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량 확대, 독립운동가 후손이 전하는 생생한 화성3·1교육 등 사업의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서 시장은 "3·1운동과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통해 선조들의 희생과 역사적 가치를 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명예 회복과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민교육에서는 ‘3·1독립선언 100년, 화성 3·1운동을 소환하다’라는 주제로 공직자 및 교직원, 학생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김연방의 후손인 김주용 원광대 교수의 강연이 진행돼 지역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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