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이영환 의원이 지난 20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몽골문화촌의 수도권 관광명소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단체장과 집행부가 중요한 시정사항에 대해 시민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단정적으로 언론을 호도하고 결정짓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가 몽골문화촌 폐쇄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데 따른 항의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몽골문화촌이 2000년 개장 이래 사랑받아 왔으며, 접근성이 떨어진 곳에서 몽골의 문화와 예술을 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관광수요가 하락하는 부분에 대해선 군도 387호선 확장, 국지도 98호선 개통, 화도∼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 등 접근성이 개선되면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몽골문화촌 주변에 둘레길과 국민캠핑장, 글램핑장을 조성하고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으로 변경해 몽골축제와 연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광릉숲과 물맑음수목원, 몽골문화촌 등을 연계한 문화적 인프라 구축과 수동고을 생생프로젝트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전국 유일의 몽골문화촌을 시 명소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참된 다산의 도시 목민관의 자세"라며 "시민과 함께 길을 찾고 시민의 마음으로 시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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