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상 결혼식을 미루고 살던 성남시민 3쌍이 시의 지원으로 오는 24일 화촉을 밝힌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 로비에서 시민결혼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상락 시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장의 주례로 국가유공자 부부, 다문화가정 부부 등이 가족과 친지 등 여러 하객 앞에서 혼인서약을 한다.

이번 결혼식은 합동으로 치르던 예년과 달리 한 쌍, 한 쌍 개별로 치러진다.

웨딩마치 때 시립합창단의 남성중창단이 결혼행진곡과 축가를 부른다. 시는 예복, 신랑·신부 화장, 사진·비디오 촬영을 지원한다. 여성단체협의회, 대한어머니회 시지회, 시약사회는 이불과 수저, 영양제 세트를 선물한다.

시민결혼식은 건강가족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올해로 23년째 열리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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