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유일의 공립 특성화고교인 경기세무고등학교 부사관학과 1학년 학생들이 서부전선 전방부대를 찾아 뜻깊은 병영 체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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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1학년 박민지(17)양 등 19명의 학생은 지난 20일 육군 보병 제25사단에서 일일 병영 및 안보 체험을 했다.

이번 병영 체험은 지난 7월 실시한 1학기 일일 병영 체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일반 병영 체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군사분계선 인근의 최전방 상승 OP 전망대 견학과 전차 시승 및 전차 시뮬레이터 실습 등을 해 관심을 더했다.

박민지 학생은 "1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알차고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우리 학교와 육군 보병 제25사단 부대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병영 체험을 계기로 ‘우리가 미래의 부사관들이다!’라는 꿈과 자긍심을 갖고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정병구 교장은 "우리 학교의 병영 체험은 육군 보병 제25사단과 함께 구성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로 짜여져 참가한 부사관학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세무고와 육군 보병 제25사단은 지난 5월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해 부사관학과 학생들의 진로를 위한 각종 활동에 상호 긴밀히 협력 중이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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