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2019년도 지방의원 의정비를 올해 공무원 보수인상률인 2.6% 선에서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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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층 소회의실에서 지방의원 의정비 결정을 위한 이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정비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한 의원 간 다양한 의견으로 의견 조율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년도 의정비만 2.6% 올리기로 하고, 2020~2022년에 적용될 의정비는 오는 12월 7일 제2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다시 논의키로 했다.

 시는 개정령이 의정비 결정 시 고려할 수 있는 사항 중 하나로 제시한 ‘2014년도 대비 2018년도 자치단체 재정자립도 증감률(당초예산 기준)’ 항목에서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유사 시·군(시-3군)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 경기도내 시·군 중에서도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어 더 큰 폭의 인상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몇몇 위원들이 현재 의원들의 의정비가 유사 시·군 집단 내에서도 낮지 않은 수준이며, 현재 재정자립도가 특정 기업의 호황에서 비롯돼 매우 가변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현실성 있는 판단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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