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6천712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4천845억 원, 기타특별회계 238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1천629억 원으로 올해 대비 886억 원(15.22%) 증가했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세입예산은 복지분야 사업 확대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284억 원을 비롯해 재산세 등 지방세 184억 원, 세외수입 39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209억 원이 증가했으며, 반면 조정교부금 65억 원, 지방채 100억 원이 감소했다.

분야별 편성 규모(공기업특별회계 제외)는 사회복지분야가 올해 대비 423억 원 증가한 2천156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42.43%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수송 및 교통 396억원, 환경보호 347억 원 순이다.

시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미사도서관 건립 35억 원, 청소년수련관 건립 27억 원, 보건소 신축 95억 원, 소하천 정비사업 60억 원 등이 있으며, 올해 8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착공을 앞두고 있던 "시청사 및 의회청사 증축 사업"은 예산액이 미 반영되어 사업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9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3일에 개회하는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돼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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