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도로변 작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시청 사거리를 중심으로 염해 방지막을 시범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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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해 방지막이란 겨울철 눈이 많이 오는 시기에 도로변에 살포되는 염화칼슘으로부터 도로변 작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장막이다.

시에서 매년 중앙분리대와 녹지띠 등에 방지막을 설치해 수목을 보호하고 있는데, 올해는 불법 설치로 수거된 폐현수막을 활용해 방지막을 만들어 시범 설치했다.

시는 이와 함께 도로변 관목류 보호를 위해 추가적으로 염해 방지막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내년 3월 철거 후까지 나무들이 건전하게 생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폐기하는 현수막을 이용한 만큼 예산 절감의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도로의 미관과 유지 관리의 문제점을 파악해 앞으로 폐현수막을 활용한 방지막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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