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동경지부와 함께 ‘동경 소비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5억6천1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일본 소비재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본 동경을 방문한 이들은 일본기업 100여 개 사와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가졌다. 인천과 경기에 있는 기업 20개 사는 일본 바이어와 총 149건, 5억6천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보리굴비를 수출하는 남도애꽃사는 일본 레스토랑 체인점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가격 협상 후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수소정수기를 제조하는 제이앤스테크의 경우 일본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G사와 향후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연간 1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클루의 김서림 방지필름, 나우·코리아코스팩의 화장품류, ㈜한빛코리아의 천연원료 샴푸 등도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향후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무협 인천본부 관계자는 "일본은 국내 소비가 GDP의 60%에 달할 정도로 큰 내수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견조한 경제성장과 한류로 인해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소비재 품목의 진출이 유망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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