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번 이 지사 소환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환조사는 ▶친형(이재선 작고) 강제 입원 ▶검사 사칭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3건의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받은 지 23일 만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이 지사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이들 3가지 혐의뿐만 아니라 경찰이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극우성향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가입 등 3건의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달 초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후 "경찰이 ‘대면 진찰 거부하는 환자(형님)에 대한 강제 대면 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 진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 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며 결백을 주장해 왔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검찰 출석으로 당초 예정됐던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개장식 참석을 취소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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