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선에 1살 여아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인천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께 계양구 귤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A양이 혀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크리스마스 트리에 연결된 전선을 입에 넣고 있었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A양의 혀에 화상을 확인한 후 응급처치를 마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A양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집 안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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