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잠시라도 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보온텐트와 발열 의자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보온텐트는 버스정류장에 폭 1.4m, 길이 4m 크기의 투명한 비닐로 제작해 보행자와 운전자 시선을 방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텐트는 겨울철 강한 바람에도 날아가지 않도록 구조적인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선정했다.

내년 봄 보온텐트를 철거한 뒤 다음 겨울에도 재사용할 수 있다.

보온텐트는 우선 이용 시민이 많은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다음 달 초까지 30곳을 설치하고 내년 1월 추가로 6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10곳을 선정해 발열 의자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 겨울은 북극의 이상기온과 맞물려 매우 강한 한파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온텐트와 발열 의자 설치로 겨울철 버스 이용 시민들이 잠시라도 추위를 피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