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능서초등학교는 지난 20~21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설(소중한 설렘)’의 일환으로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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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치활동 중심교로 활동 중인 능서초는 매월 학생자치회에서 기획한 다양한 미션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여름에는 텃밭에 배추와 무, 파 등을 심었고 김장 담그기는 이번 11월 미션으로 준비했다.

김장 담그기 미션 첫째 날에는 학생들이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를 씻어 소금물에 절이고, 학부모와 함께 양념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했다. 둘째 날에는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 김장김치를 담그면서 서로의 입에 절임배추에 싼 배추 소를 넣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운동장의 한쪽에서는 불을 피운 드럼통에서 삼겹살을 굽기도 해 김장체험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즐기며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손용찬 교장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이해하고, 수천 년 동안 내려온 김치의 역사를 되새겨봄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식생활이 얼마나 슬기로웠는지를 느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동체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이 주인이 되고 스스로 도전하며 더불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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