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번의 위기를 겪는 고통과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어떤 상황에서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그 순간에 집중해 이겨낸다면 우리를 성장시킨다.

 그물에 갇힌 두 떼의 새가 있었다. 하나는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새이고 다른 하나는 그물에 갇혀 두려움에 떨며 웅크리고 이제 꼼짝없이 죽었구나 좌절하는 새의 생각 차이를 생각해본다.

 가을바람이 불자 들판에 곡식이 누렇게 익기 시작했다. 농부는 흐뭇한 눈으로 익은 곡식을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른 느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새들이 몰려와서 곡식을 먹어대기 시작해 자칫하면 거둘 것도 없을 지경이었다.

 농부는 너무도 화가나 "에잇 이놈들 썩 물러가라"며 훠이훠이 쫓아 보았지만, 워낙 새들이 많아 역부족이었다.

 생각 끝에 농부는 들판 여기저기에 그물을 쳤다.

 어느 날 새들이 그물에 갇혔는데 그 중 한 떼의 새들은 두려움에 떨며 그물 속에 웅크리고 "우린 이제 꼼짝없이 죽었구나."

 그러나 다른 한 떼의 새들은 어떻게든 그물에서 벗어날 방법을 생각했다.

 "우리가 힘을 모아 날아 올라 그물을 버드나무 가지에 걸면 그 밑으로 빠져나갈 수 있을거야!"

 새들은 ‘하나, 둘, 셋!’하며 동시에 날아올랐다.

 그러자 몇 번의 실패 끝에 높은 버들나무 가지에 그물이 걸린 덕분에 그 새들은 귀중한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그물에 걸린 두 떼의 새들 경우처럼 그물에서 벗어나기 위해 너무도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도전한 새들은 엄청난 집중력이 생겨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굳은 신념 앞에는 불가능이 없듯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자신의 생각과 의지에 달려 있으며, 시련을 이겨내면 우리를 성장시킨다. 또 다른 어려움과 고통이 다가와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다시 한 번 강해지고 지혜로워질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라도 희망을 갖고 헤쳐나가려 노력하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무한한 에너지가 잠재돼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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