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군단은 22일 군단 진군강당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영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 영결식은 6군단장 주관으로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김장훈 경기북부 보훈지청장, 경기북부 지역 기관장 및 보훈 단체 관계자와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을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결식은 지난 3월부터 7개월 간 지역 전쟁사 연구, 6·25 참전용사 증언, 현장탐사 등을 통해 선정된 연천 진명산 마거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로 총 61위의 유해를 수습하고, 철모·수통·대검·반합 등 장구류 1만여 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 확인절차를 거쳐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국립 현충원에 안장된다.

김성일 6군단장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무명의 참 군인이셨던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희생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군단이 책임지고 있는 중서부 지역 어딘가에 홀로 남겨진 마지막 한 분의 유해까지 찾아내어 가족과 조국의 품안에 안겨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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