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과 밀접한 창의적 주거지 재생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실내건축과 1학년 김희영·윤희구·장수연<사진> 씨는 ‘시니어 건축장인이 간다’는 주제로 건축 현장에서 은퇴한 건축기술자를 도시재생 실행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들은 저밀도 주거지 도시재생은 소규모 건축그룹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이 같은 지역은 대기업 형태의 건설회사가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은퇴한 건축장인을 중심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중년과 실업난을 겪는 젊은 층이 도시재생 안에서 취·창업 기회를 찾도록 하는 플랫폼 조성에 중점을 뒀다. 또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건축기술자 활동 거점으로 철물점을 활용해 쇠락하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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