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랭킹 25위·한국체대)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에 나선다. 정현은 12월 27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매년 말 세계 상위 랭커들이 초대돼 치르는 수준급 초청 대회다.

2009년 처음 열린 이 대회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네 번 우승했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역시 세 차례 패권을 차지할 만큼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다.올해는 이들을 비롯해 정현과 지난해 우승자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 등 6명이 출전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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