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내년 8월부터 3천500억 원을 투입해 이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9층, 총면적 16만5천300㎡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짓는다. 완공 후 그룹에 속한 7개 계열사의 연구개발 인력 5천여 명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시는 대부기간이 종료되면 감정평가로 해당 부지를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
시와 현대중공업은 2016년 12월 연구개발센터 신축에 관한 업무협약 후 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건립부지를 백현동에서 정자동으로 변경 협약했다. 이런 내용의 안건이 지난 4월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이번 대부계약이 추진됐다.
분당구 정자동 잔여 부지에 현대중공업㈜ 그룹 통합연구개발센터가 들어오면 일자리 8천 개 창출, 26조 원의 생산유발, 13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 재산세와 지방소득세 등 연간 세수 105억 원 확보 등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정 위례지구~판교 제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를 연계하는 지식기반 연구개발센터의 핵심축을 형성해 은수미 시장의 핵심 공약인 성남을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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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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