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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 인공서핑파크 조감도. /사진 = 경기도 제공
시흥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이 들어선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은 22일 도청 상황실에서 시흥 인공서핑파크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시흥 인공서핑파크는 시화MTV에 조성된 거북섬(인공섬)을 포함해 약 32만5천3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다.

도와 시흥시, K-water는 지난해 10월 이 일대를 해양레저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 추진 후 1년 만에 이뤄 낸 성과다. 사업시행자로 ㈜대원플러스건설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대원플러스건설은 12월 중 K-water와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16만㎡)을 우선 개장한다. 2023년까지는 호텔,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등도 함께 만든다.

▲ 22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 회장이 ‘시흥 인공서핑파크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22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 회장이 ‘시흥 인공서핑파크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도는 이곳의 시설물이 들어서면 서해안권 대표 해양레포츠단지가 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관광과 스포츠 분야 청년일자리를 포함해 1천400여 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시화MTV에 조성되는 세계적 규모의 인공서핑파크가 서해안권 해양레저의 중심축으로 발전하리라 본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관광사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 회장도 "세계 최고 기술의 송도 해상케이블카 등 혁신적 테마사업 개발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모든 역량을 다해 시화MTV 서핑파크가 경기도와 수도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OU 체결식에는 인공서핑장 개발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스페인 웨이브가든사의 페르난도 오드리오졸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한 스페인 안토니오 에스테베스 마린 상무참사관,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로제 로요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기술·투자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서핑파크를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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