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56대이던 장애인 복지콜택시를 모두 68대로 늘려 26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증차한 12대 복지콜택시는 장애인이 휠체어로 쉽게 탑승하고, 하차할 수 있는 카니발 리프트 특장차량(배기량 2천199cc)이다.

현재 운행 중인 장애인 복지콜택시와 같은 차종이며, 대당 4천800만 원이다.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5명이 장애인과 함께 탈 수 있다.

이용 대상자는 시에 등록된 장애인(3만5천749명) 중 1~2급 중증 장애인(8천69명), 지체 3급 장애인(1천872명), 의사 소견서를 첨부한 휠체어 사용자, 동반 보호자 등이다.

시 장애인복지콜센터(☎1577-1158)로 전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하루 24시간 즉시 콜과 병원 진료 때 시간 예약제를 병행한다.

요금은 10㎞까지 기본요금 1천500원이며, 거리 144m당 요금 50원이 가산된다.

야간 할증과 시외 요금은 각각 20% 합산된다.

올해 들어 최근 10개월 간 장애인 복지콜택시는 14만7천605회 운행에 동승자 포함 26만2천600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492회, 875명이 이용한 셈이다.

이로써 시는 2006년 10대의 장애인 복지콜택시 도입 이후 대수를 점차 늘려 법정 기준(40대)의 1.7배를 확보하게 됐다.

내년에도 12대를 증차해 법정 기준의 2배인 80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