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겨울 농한기를 활용한 희복(희망+행복)마을 공동일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 농가 소득 증대, 주민 화합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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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군에 따르면 북면 적목리 부녀회가 주관하는 ‘정성 가득한 손만두’ 사업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희복 공동일터에는 청평면 하천1리 ‘유기농 우렁쌀을 이용한 조청’ 등 11개 계속사업에 16개 마을 161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이들 마을은 지난 8월부터 현장 확인 및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내년 2월 말까지 공동일터를 운영한다.

 북면 적목리는 지난해 겨울 만두사업을 통해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계속사업으로 선정된 11개 마을도 생산품 판매를 통해 총 9천399만6천 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수익금의 50%는 마을에 주어지고 나머지는 군에 귀속돼 인건비 등에 활용된다.

 다음 달 중에는 희복마을 공동일터 생산품을 소개하는 ‘품평회’도 열려 군민 누구나 참여해 시식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희복 공동일터 사업은 농업, 관광업이 중심이 되는 군 지역 특성상 일자리가 줄어드는 겨울철에 농가의 소득 창출과 공동일터를 통한 마을 공동체 의식 고양을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다.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저출산·고령화로 무너지는 마을단위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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