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덕현)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흥시 지원으로 운영하는 ‘일반계고교 위탁직업교육과정’<사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5년부터 운영하는 위탁직업교육과정은 진로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거나 기술 습득을 통해 취업도 하고 대학 진학도 원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과정이다. 고등학교 3학년 1년 동안 위탁직업교육을 통해 전기자동차정비·3D설계·드론에 대해 실습 중심으로 직업교육을 받고, 자격증 취득과 함께 취업은 물론 대학 진학도 할 수 있는 직업교육과정이다.

경기과기대의 일반계고 직업교육은 창의력과 융·복합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전문기술교육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습 중심의 기술교육과 함께 토론을 하고 발표하는 수업을 통해 사회에서의 리더와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 외에도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과 진로 지도를 통해 창의융합형 기술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현재 위탁교육을 진행 중인 교육생들은 최근 개최된 제6회 GTEC EXPO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선취업 후학습을 통해 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모형 및 드론을 전시하고, 드론을 조종하는 등의 학습성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과기대는 위탁직업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취업을 매칭,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동행면접을 실시해 모든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하는 학생들에게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일시불로 12월 말에 300만 원의 장학금을 선발·지원받는다. 또한 위탁교육을 수료하고 취업한 학생들은 무시험 전형의 산업체위탁과정에 희망하는 학과로 입학할 수 있다.

특히 대학등록금도 40% 감면받아 일과 학습을 동시에 진행해 경력과 학위, 자격증 취득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3학년 과정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지 고민하는 일반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진로 중 경기과학기술대 위탁과정을 신청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기술을 배우며 취업도 하고, 취업장려금을 받으며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미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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