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남자부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잡고 2연승을 내달리며 3위(11승7패)로 올라섰다. 반면 여자부 최하위 신한은행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지난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LG를 83-71로 물리쳤다. 국가대표 차출로 박찬희·정효근(전자랜드), 김종규(LG)가 빠진 채 열린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의 활약, 강상재·차바위 등 국내 선수의 조화로 우위를 선점했다.

2쿼터 전자랜드의 끈끈한 수비가 빛을 발하자 LG는 8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LG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머피 할로웨이, 기디 팟츠가 중심을 잡고 강상재의 버저비터 득점까지 더해 40-23으로 앞섰고, 3쿼터 들어 20점 넘게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할로웨이가 20점 7리바운드, 강상재가 16점 11리바운드, 팟츠가 16점 6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40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한 미카일 매킨토시의 활약에도 67-99로 완패했다. 인삼공사는 5연패 부진에 빠지며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부 인천 신한은행은 이날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62-85로 대패했다. 신한은행은 자신타 먼로가 19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23점 차를 해결하지 못해 4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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