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가정지구 주민들이 인천국세청 임시 청사를 가정지구 내 설치해 달라는 서명부를 시와 국세청 등에 전달했다.

가정지구연합회는 25일 "국세청은 내년 4월 인천국세청 영구 청사 건립 전 일반 건물을 빌려 임시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임시 청사에서 영구 청사로 업무가 원활히 이어지기 위해 임시 청사는 루원시티 인근 가정지구에 마련하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뿐 아니라 부천·김포·고양·파주 등 지역 업무까지 담당하는 인천국세청은 경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맞닿은 루원시티가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가정지구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명부를 지난 23일 시와 서구, 국세청, 이학재(바·인천 서갑)국회의원, 김교흥(민)지역위원장 등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인천국세청 영구 청사의 루원시티 유치와 임시 청사의 가정지구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주민의 뜻을 담아 서명부를 작성했다"며 "국세청이 지역주민의 염원을 헤아려 영구 청사와 임시 청사 입지를 결정하도록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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